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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이 주체를 못할만큼 넘쳐 흐르는 것.


보통 잉여력을 발산한다, 등의 형태로 쓰인다.

잉여력 발산의 예Edit

흔들리는 지하철 안. 온갖 번잡한 사람들의 말소리와, 지하철의 덜컹거리는 소리가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 나의 사이에는 그 어떠한 소리도 있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뺨을 붉게 물들인 나와 그녀의 자그마한 숨소리만이 있었을 뿐.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보았다. 가까스로 맞닿은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순간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갔다. 이대로 그냥 손을 확 잡을까, 아니면 실수였던척 다시 뗄까. 하지만 고민을 할 새가 없었다. 지하철이 크게 덜컹, 하고 흔들리면서-

그녀가 내 손을 잡아주었다. 내 손아귀안에 가득차게 들어오는 작은 손은 부드럽고, 따뜻했다. 말없이 손을 잡고 흔들거림이 멈춘뒤에도 놓지 않았다. 서로를 힐끔거리며 약간은 편치않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색함이 느껴졌던걸까, 그녀는 나의 손을 더욱 세게 쥐면서 활짝, 하지만 수줍게 웃어주었다.

친구이상, 연인 미만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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